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기획팀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9년 동안 저희 학과와 저희의 모든 공연을 사랑해주신 관객여러분들께 마음다해 감사드립니다. 매 학기 저희들의 공연을 찾아와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학과는 늘 공연시장 전반에 대해 고민과 연구를 깊게 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 가운데 하나는, 졸업 후 저희는 배우로서 관객들의 티켓구매를 통해 직업배우의 생활을 영위해 가야 하는데, 학내 공연부터 그 부분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대함이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배우들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고 자신의 공연에 대한 책임을 지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중지를 모았습니다. 따라서 그 훈련과정 가운데 하나로, 적은 금액일지라도 학생배우들이 그 노력에 대한 대가와 책임을 지는 훈련을 병행하고 장차 직업배우로서의 계약을 통한 프로덕션 참여 방법 또한 수업을 통해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안에 따라 저희 학과는 정기공연을 차후 유료화 변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준비에 미흡한 점이 많아 이번 학기는 ‘자유후원제’를 시작하며 관객 여러분과 저희의 생각을 정중히 나누고자 합니다. ‘자유후원제’란, 공연 관람 전/후 관객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소정의 관람료를 지불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의무가 아니며, 말 그대로 공연 관람 뒤에 자유롭게 티켓 가격을 지불해주시는 방식입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는 판매하는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내용과 장차 유료화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번 정기공연 예매 시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 할 계획입니다. 설문 내용을 토대로 저희가 더 깊이 연구하고 논의하여 이 후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자유 후원제를 통해 지불해주신 금액과 이 후 도입될 유료화를 통한 후원금액은 모두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의 발전기금으로 책정되고, 정기공연을 위해 활용 할 계획입니다. 그 후원금이 장학금 또는 수고료등으로 학생들이나 교수들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는 사용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수업과 공연, 그리고 훈련을 통해 더욱 완성된 배우로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자유 후원제와 이 후 유료화된 공연을 통해서 우리의 성장은 우리만이 아닌 관객 여러분과 함께 했음을 기억하고, 졸업 후 한국 뮤지컬 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예술가들로 성장해 가겠습니다.
5월 16일부터 시작되는 제 13회 3,4학년 정기공연 뮤지컬<지붕위의 바이올린>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